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는 구강기라고 하고, 성 심리 발전의 첫 단계이며, 주요 성감대는 입이라고 합니다.
빤 것을 잡고, 본 것을 쳐보고 밀어보고 하는 활동들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는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사고 언어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경을 이해기 위해서는
신체감각, 지각, 운동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손을 뻗어 물건을 잡고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은 생존본능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영아들이 장난감을 손가락으로 잡고 들어올리기도 하면 사물에 대한 정보를 더 잘 얻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탐색해 나가는 방법과 능력도 한층 발전하게 됩니다.
영아는 빨기, 물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데 엄마의 젖이나 젖병을 빠는 것이 영아의 행복일 것입니다
자신이 양육해 주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감 불신감을 경험하게 되는데,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고 자신을 돌봐주는 걸 보면 일관성과 신뢰감을 발달시키고 적절한 돌봄이 이뤄지지 않을 때는 불신감을 발달시킵니다. 신뢰감을 좋은 것이니까 발달시켜야 하고 불신감은 좋지 않으니까 발달시키면 안되는 것일까요? 신뢰감을 잘 발달시키려면 불신감도 경험해보면 상대적으로 신뢰라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므로 이시기에 경험하게 되는 신뢰감과 불신감은 대인관례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감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너무 빨리 젖을 떼게 되면 불안정한 경험으로 애착 행동이나 애정결핍의 모습을 보이고 의존하게 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영아기의 애착 형성은 살아가면서 사회적 관계 형성과 자아 정체감, 안정적인 정서와 그에 따른 과제 수행의 질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녀가 부모에게 신뢰감을 느끼고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게 중요합니다.
엄마와 안정된 애착 형성 영향을 미치는 양육 태도는 자녀의 요구에 둔감하지 않고 적절하게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민감성과 자녀와 상호작용을 할 때 긍정적인 애정표현을 하는 것은 안정된 애착 형성에 필수적입니다. 영아들은 목욕 후에 베이비 마사지는 아이의 감각을 자극하고 엄마와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요과가 있습니다. 마사지는 감각을 자극하여 두뇌를 발달시키고 엄마와의 피부 접촉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과 신뢰감을 쌓는데 매우 좋습니다. 엄마가 에너지가 없다면 아이에게 민감하게 반응하기 어렵습니다. 엄마의 자신의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좋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생후 6개월 무렵부터는 낯가림이 시작됩니다.
영아들의 시각 체계가 생후 12개월내에 빠르게 발달하는데 생후 2-3개월정도 얼굴을 자각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무렵 친숙한 얼굴에 주의를 기울이며 미소를 짓고 엄마의 얼굴과 다른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 생후 6개월이 넘어가면서 얼굴 표정도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사회적 정서적 정보를 얻어내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사회성을 발달시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낯가림이 정상적인 발달단계라고 해서 아이가 낯을 가리고 분리불안을 보일 때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고 급작스럽게 아이를 떼어놓고 외출을 하게 되면 아이는 심리적으로 큰 충격으로 다가와 정서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고 말을 걸어주며 애정을 표현하면서 엄마 아빠가 시간을 분배해 아이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집 밖으로 산책을 하면 마주치는 사람들과 빠이빠이 인사하면서 낯선 사람들에 거부감을 완화시키되며 낯가림과 분리불안이 서서히 자연스럽게 사라질수 있습니다.
아기는 다른 소리보다 말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언어발달을 위해서 말소리를 많이 들려주는 즐거운 수다쟁이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옹알이하다가 어느 순간, 첫 단어(엄마,아빠, 맘마 등)를 뚜렷하게 말하는 시기가 오면 온 세상을 다 얻은 듯 감동을 받게 될 것입니다. 첫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제 어휘를 폭발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됐는 신호탄입니다.
아이의 운동 발달은 기고, 걷고, 뛰고 정해진 순서대로 이뤄지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차이가 나지만
3-4개월은 목을 가누고 손으로 물건을 잡을 수 있고 4-6개월에는 뒤집기를 하면 엎드린 상태에서 머리를 들어 올릴수 있고 받쳐주면 앉을 수 있습니다. 7개월정도가 되면 혼자서 앉을 수 있으며 8개월이면 기어다닐 수 있게 되면서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날로 왕성해지므로 적당한 간격으로 아기의 시선과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놓고 기다가 앉았다가 하는 놀이를 통해 대소근육을 발달시키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9개월이 되면 물건을 잡고 설 수 있고, 10개월이 되면 물건을 잡고 걸을 수 있습니다. 12개월 무렵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생후 1년 동안 눈에 띄게 발달을 보인 운동기능들은 아이들이 자율성과 주도성을 기르며 독립적으로 행동할는 성향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아이가 세상을 향해 첫 걸음마를 떼게 되면서 아이를 둘러싼 환경에는 급격한 변화들이 시작됩니다. 운동기술이 발달한다는 것은 단순히 운동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사물에 대한 정보를 더 잘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면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집 안 구석구석을 안전하게 탐험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합니다. 이제 걷기 시작한 아이들은 장해물을 피해 다닌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움직임에 방해를 받는다면 운동기능이 억제되고 새롭게 도전하려는 동기가 위축되므로 안전한 환경조성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