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추
순무의 재배종으로 밭에서 재배하는 쌍떡잎식물 십자 화목 십자화과의 두해살이 잎줄기채소입니다. 꽃과 같은 형태로 잎이 뭉쳐진 형태를 고 있고 그에 비해 뿌리는 변변치 못하고 몸통은 흰색의 줄기부터 잎으로 갈수록 녹색 됩니다. 배추는 500년 역사를 통하여 김장용으로 한국 채소의 왕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김치가 유명하기 때문에 "배추" 하면 한국이 연상됩니다. 요즘 김치에 쓰는 배추는 조선 초만 하더라도 보기 힘들었고, 중국에서 지속적으 종자를 가져오지 않으면 종자가 퇴화여 씨를 뿌려도 원래 형태로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지금의 한국에서 먹는 배추는 우장춘 박사의 배속 식물에 관한 게놈 분석을 통해 품종개량이 이루어져 우장춘 박사의 노력 덕분에 청배추를 대체하는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어 중국 배추로부터 품종이 분리되어 한국 배추, 한국 상추라고 불립니다. 과거에 배추는 재배할 낮은 온도(15~16도)를 유지해야 해서 주로 가을철에 생산했었습니다. 지금은 봄이나 고랭지의 경우 여름에도 재배하지만 가을배추가 가장 생산량이 많습니다. 배추를 들었을 때 묵직하고 겉잎은 푸르고 속잎을 먹었을 땐 달고 고소한 배추가 제일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배추는 순무, 청경채와 같은 식물이지만 품종은 다릅니다. 재배기간에 따라 얼갈이배추 (생육 55일 미만), 만춘 배추(생육 60일), 고랭지 여름 배추(생육 약65일), 삼진 배추(생육 약 70일)로 나뉩니다. 또, 재배시기에 따라 봄배추, 여름배추, 가을배추, 겨울배추로도 나뉩니다. 배추의 겉잎을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제거 하지 않고 신문지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해 줍니다. 신문지에 습기가 차거나 젖으면 신문지를 교체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2. 배추 효능
식이섬유가 많아 대장의 활동을 촉진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좋고 수분 함량이 95%로 높아 이뇨 작용에 효과적이며 열량이 낮고 칼슘, 칼륨, 인 비타민C가 무기질이 풍부하여 피부 미용, 감기 예방과 비타민A가 배추 푸른 잎에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만성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 익히거나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배추요리
한국인에게 배추는 일 년 사계절 항상 필요한 식재료입니다. 뿌리부터 잎까지 버릴 것 없이 다 먹을 수 있는 채소입니다. 푸른 잎은 말려서 시래기로 만들어 장기간 보관해서 먹기도 좋고 배추 안 부분은 단맛이 강해 무치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이처럼 배추를 활용해 요리할 수 있는 음식도 많아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배추김치 ( 김장김치)
- 겉잎을 떼고 반으로 잘라 심지를 조금씩 잘라서 미지근한 물에 굵은 소금(천일염)을 녹인 후 배추 사이사이에 굵은 소금을 뿌려서 절여줍니다.
- 절이는 중간에 바꿔가면서 절여주면 좋습니다. 절 배추를 흐르는 물에 넣고 깨끗하게 헹군 후 물기를 빼 줍니다. 김치양념은 지역마다 각 집안마다 들어가는 양념은 조금씩 다를 수도 있습니다.
- 당근 무를 씻어 채를 썰어 주고 고춧가루 멸치액젓(까나리액젓), 새우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 미원, 찹쌀풀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쪽파, 청갓은 적당한 길이로 썰어 버무린 양념에 섞어줍니다.
- 간을 보면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물기 잘 빠진 절임 배추에 속을 살살 묻면 됩니다.
*알배추찜
- 알배추를 반으로 잘라 전자레인지 용기에 물을 조금 넣고 5분 ~ 8분 정도 쪄주거나 냄비에 찜기를 넣고 쪄줍니다.
- 쪄진 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 소스는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양파 다진마늘 양조간장 설탕 매실액 식초 맛술 물을 넣어 섞어줍니다.
- 쪄낸 배추에 소스를 뿌려 먹으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우삼겹과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배추전
- 배춧잎을 흐르는 물에 씻어 줄기 부위를 두드려 펴준 후 부침가루를 뿌려 줍니다.
- 물과 부침가루를 1:1로 넣은 반죽에 배춧잎을 얇게 앞뒤로 묻혀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팬에 올려 줍니다.
- 중 불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면 배추전이 완성됩니다.
- 간장 식초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섞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이 외에도 배추 쌈, 샐러드, 무침, 국 등으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